한국 사회는 급속도로 병들어 가고 있다.
세상의 패러다임이 '인간성'을 회복하는 쪽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을 파괴하는 형태로 작동하기 떄문이다.
최근 유행하는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드라마임에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것은 사람들 안에 지켜야 할 기본 개념인,
'가정'과 '개인'의 건강성을 파괴되는 형태 속에서
자신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보며 공감한다.
그 속에서 위로받고 학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끊임없는 욕망과 분노를 끌어내어,
공론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건강하지 못한 방식이다.
자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점점 사회는 분열될 것이다.
더욱 자살과 우울과 불안은 늘 것이고.
더 인간관계는 개인주의로 향할 것이며,
세상은 '성 중심의 쾌락사회'로 갈 것이다.
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우울 상태로 가고 있다.
인간은 본래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이다.
인간은 사랑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면 죽은 것과 같다.
인간은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다.
현 사회는 '목표'도 상실해버렸다.
그래도 유행처럼 '욜로'를 주장했지만, 그것 또한 자기 위안일 뿐이었고,
코로나 사태로 완전히 끝나버렸다.
아쉽게도 교회는 세상과 다르지 못했다.
성경적인 가치를 세상에 드러내고 보여주는 일에 실패했다.
교회 내에 다음 세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실패했다.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먼저, 성경이 말하는 '세계관', '가치관'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교회가 세상과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다는 사실이다.
세상과 교회의 분리, 거룩을 말하면 종교적, 형식적, 외형적 모습만 강조하지, 실제적인 생각과 사고에 대해서 모른다.
어떤 목적과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지, 어떠한 모습이 진짜인지를 모른다.
둘째, 그것을 교육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도들이 실제 세상 속에서 경험하는 수많은 세계관에 대해서 성경적인 입장을 분명하게 말해주는 것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선포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의 본질이 얼마나 허무한지, 성경이 말하는 세게관은 무엇인지 선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저주저 하고 있다. 교회는 세상을 따라가야 하는 듯한 가짜 복음이 가득하다.
셋째, '모델링'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글에서 다루고 싶은 'main idea'이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
가르치는 자들은 많다. 너무 많다. 나도 가르치는 자이다. 그러나 보여주는 자가 없다.
진짜 사랑하는 자. 진짜 용서하는 자. 진짜 이해하는 자. 진짜 격려하는 자. 진짜 이해하는 자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삶을 보여주는 사람이 없다.
교육의 본질은 본보기이다.
"본보기 교육은 모든 교육의 기본적인 방법적 원리로서 본보기가 없는 교육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도덕과 윤리는 말이나 글로 배워지는 것이 아니고 윗사람의 모범적인 행실을 보면서 체험과 본받음을 통해 저절로 몸에 익히고 실천에
옮겨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본보기의 제시가 강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본보기 교육의 원리는 전통 사회에서 가장 중요시되어 온
교육의 원리로 모든 발달단계에 공히 적용되었으며, 대부분의 교육서를 통해 다른 어떤 교육의 원리보다 강조되었다."
(김향은, 전통사회의 인격교육, 논문 발췌)
이제 우리는 말과 혀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모델링을 통해서 세상에 제시해야 한다.
서구의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나온 모든 이론들은 자기 파괴적인 형태를 보이며, 무규범적이며, 선과악의 개념을 철폐하고, 모든 도덕과 윤리를 철폐한다. 모든 것을 욕망과 물질 아래 굴복시킨다. 인류가 가장 최고의 보편적 가치로 가졌던 가정과 기본 질서를 무너뜨린다. 이 운동은 결국 반드시 자멸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것이 없이, 무너뜨리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실제적인 대안을 가진 사람들이 오면 사라질 것이다. 빛이 오면 어둠은 떠나는 것이다.
건강한 가정이 많이 생긴다면 그러한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건강한 교회가 나오면, 한국교회에 대한 오해는 금방 불식될 것이다.
실제적인 대안공동체가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나오면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그 일에 진척해야 한다.
내가 교회를 섬기는 일은, 한국교회를 살리고,
한국 사회와 세계를 살리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미시적인 것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을 혁명(순종)할 때,
거짓 위에 세운 거대한 바벨론을 무너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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